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운업계 "그리스 사태로 유럽 침체 도미노시 우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에서 빌린 빚을 상환하지 못해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짐에 따라 우리나라 해운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스 시장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그리스로 인해 유럽 전체의 경기 침체가 동반된다면 물동량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전체 유럽 시장 중 그리스 시장의 물동량은 1% 수준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시장은 아니다"라고 1일 밝혔다.

HMM 관계자는 "현재 그리스 사태에 따른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영향은 미비하다"며 "유럽 구간 운임 하락은 그리스 사태 이전부터 발생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제조업 국가이거나 인구가 많아 물동량이 많은 국가가 아닌 만큼 아시아와 유럽 간 물동량 증감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최근 유럽 운임하락은 선박 과잉 공급에 따른 것으로 그리스와는 별개라는 뜻이다.
다만 해운업계는 그리스 사태로 인해 유럽 전체가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물동량 감소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상선 측은 "그리스 사태가 장기화 되고 유럽 경기 전반의 침체가 발생한다면 소비 저하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우리나라 해운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