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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윔블던 1회전 탈락…메이저 본선 '첫 승'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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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정현[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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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79위 정현(19ㆍ삼성증권 후원)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본선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정현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피에르-위그 에베르(24ㆍ프랑스ㆍ세계랭킹 151위)와의 단식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3(6-1, 2-6, 6-3, 2-6, 8-10)으로 역전패했다.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2008년 US오픈 이형택(39) 이후 7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갔다. 2008년 5월 26일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요나스 비요크를 3-0으로 이긴 이형택 이후 첫 메이저대회 본선 승리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에베르는 정현이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 예선 1회전에서 이겼던 상대다. 당시 정현은 경기 시작 57분 만에 에베르를 2-0(6-4, 6-2)으로 꺾고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도 1세트를 게임스코어 6-1로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4세트까지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공방을 했다. 정현은 마지막 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1까지 앞서며 우세한 승부를 했다. 다만 5세트 다섯 번째 게임에서 40-15까지 앞서다가 패해 브레이크(상대의 서브게임을 이기는 것)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정현은 게임스코어 4-2에서 내리 세 게임을 내주며 4-5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8-10으로 분패했다.
정현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지나쳤던 것 같다. 공격적으로 승부하지 못했다"고 했다. 윤용일 코치(43)도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정현은 곧바로 귀국한 뒤 광주로 이동,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형인 정홍(22ㆍ건국대)과 남지성(21ㆍ부산시테니스협회), 이재문(21ㆍ울산대)과 함께 태극마크를 단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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