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메르스와 극심한 가뭄 피해가 겹치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정상성장 궤도로 하루빨리 복귀시키고 소비를 비롯해 일상적 경제활동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과감한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여당 원내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했던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29일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 것이어서, 아직 당 차원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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