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칭화대 시애틀에 교육센터 건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다르면 양 대학은 시애틀에 기술 연구 센터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GIX)'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MS가 4000만달러(약 440억5200만원)를 투자한다. 이 센터는 내년 가을 문을 열 계획이며 석사 학위, 자격증 들을 포함해 다양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센터에는 워싱턴대와 칭화대 교수 및 교직원들이 파견된다.
이같은 협력은 중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MS와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양성 하려는 대학들의 목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MS는 투자금 이외에도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멘토로 파견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에도 관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WSJ은 미국과 중국 대학들이 협력해 학위프로그램을 만든 첫 사례라면서 미중 양국이 사이버공격 등으로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훈훈한 소식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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