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교역조건 개선 등 영향…저축은 늘고 투자는 줄어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4.2% 증가했다. 2009년 2분기(5.0%) 이후 5년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전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1분기와 2분기 1% 늘다가 3분기 0.2%, 4분기 1.6%를 기록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였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전분기 3조5000억원에서 5조9000억원으로 증가, 도움을 줬다. 명목 GNI는 전기보다 3.6% 증가했다.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8% 성장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제조업은 반도체 석유제품 증가세로 전기대비 0.4% 늘었고 건설업도 주거용 건물건설 증가에 힘입어 2.0%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전분기(0.6%)보다 증가폭이 확대돼 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전분기보다 0.6%, 0.2% 성장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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