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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이 제일 걱정"…금융시스템 최대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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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71%, 비은행권 금융기관 94%, 가계부채 리스크로 꼽아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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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역시 가계빚이 가장 큰 문제였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계부채는 저성장이나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보다 더 큰 금융시스템의 뇌관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시스테믹 리스크(Systemic risk)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5대 핵심리스크로 가계부채 문제(66%), 저성장·저물가 기조 고착(64%), 중국 경기둔화(60%), 미국 금리 정상화(60%)가 꼽혔다.
시스테믹 리스크 서베이는 2012년 처음 나온 후 연 2회 결과를 내놓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7일부터 5월8일까지 71개 금융기관에 일하는 리스크 부서장 등 70명과 해외 금융기관 한국 투자담당자 12명 등 총 82명을 대상으로 5대 리스크를 적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지난해 9월 조사와 비교해 저성장·저물가 고착화 리스크가 들어간 점이 특징이다. 9월 70%로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힌 미국 양적완화 종료는 60%로 응답비율이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저성장 저물가 기조 고착화, 중국 경기둔화 등은 중기(1~3년 사이) 리스크로 미국 금리 정상화는 단기(1년 이내) 리스크로 인식했다.

특히 가계부채, 미국 금리 정상화는 발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저성장·저물가 고착화, 중국 경기 둔화는 발생 가능성이 중간인 것으로 여겨졌다.
위협요인에 대한 인식 정도가 응답기관별로 다른 점도 특징이다. 은행권과 비은행권에선 가계부채 문제 각각 71%, 94%로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시장 참가자나 해외 조사대상자는 글로벌 자금이동과 관련 있는 미국 금리 정상화(67%), 중국 경기둔화(75%)를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1년 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강해졌다.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58%)이 높다(6%)를 크게 웃돌았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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