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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 "어릴 때 게임 안했다면 지금의 페이스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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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성공 요인, 어릴 때 했던 비디오 게임 덕분
게임에 대한 부정적 시각, 다시 논의해 볼 문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어렸을 때 게임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자신의 성공 요인에 비디오 게임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은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13억 명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성공에는 게임이 있었다. 주커버그 CEO는 타운홀 미팅에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어렸을 때 누나와 눈싸움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누나는 추운 겨울날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때 주커버그 CEO는 방 안에서 눈싸움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눈싸움 비디오 게임을 제작하기로 한 것이다.
주커버그 CEO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접해봤기 때문에 항상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다"며 "당시 내가 만든 게임은 형편없는 수준이었지만 뭔가를 제작해본다는 경험은 이후 나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했다.

당시 10살의 주커버그는 이를 계기로 수많은 게임을 직접 제작했다. 물론 많은 시간동안 게임을 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그날 이후로 무엇인가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고 게임을 하면서도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내가 직접 제작한 게임을 해보면서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주커버그 CEO는 게임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회적 인식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아이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그는 "다른 사람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부모로서 중요한 임무이다"며 "아이들이 해보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길 바라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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