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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올해 주택거래 120만건 전망…가격 상승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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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 주택거래량은 집계이후 최대인 120만건으로 전망되지만 주택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매매거래 100만건과 주택가격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주택매매거래량과 주택가격 변화 추이.(단위 : 만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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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10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2006년에 108만2000건의 주택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100만 건을 넘은 것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주택거래는 매매와 분양권, 판결, 교환, 증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조사는 주택매매거래를 대상으로 비아파트까지 포함한 거래량이다.

특히 지방중심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거래량은 2012년 27만건으로 최저치를 기록 한 이후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07년 수준과 비슷해졌지만 2006년과 비교하면 33.8%가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주택매매 거래량도 39만5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하면서 주택거래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주택매매가격은 1.7% 상승하며 1.5% 오른 2009·2010년 수준과 비슷했다. 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은 2006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때처럼 가격상승(11.6%)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올해 봄철 주택매매거래량을 기준으로 추정한 2015년 전국 주택거래율이 7%를 넘을 것"이라며 "주택거래율이 7%를 넘게 되면 주택가격은 3% 정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올해 주택거래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지 않고, 지난해 수준의 주택매매거래를 유지하면 주택시장이 다시 어려워질 수 있다"며 "현재 수준의 주택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구입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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