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준 벤처캐피탈協 부회장 "벤처캐피탈 역할 갈수록 중요"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9일 제주 롯데씨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의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은 19일 제주 롯데씨티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벤처캐피탈 업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벤처캐피탈이 이에 맞는 책임을 다하려면 우선 언론이나 정부의 벤처캐피탈산업의 중요성과 특성을 인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의준 부회장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벤처캐피탈에 대한 언론이나 정부의 올바른 이해와 독자적인 산업분야로서 특수성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따라서 협회가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이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처음으로 개최한 출입기자 워크숍이다. 언론이 벤처캐피탈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업계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보도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개최됐다.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벤처캐피탈 업계의 작년 신규조합결성은 2조5382억원, 신규투자금액은 1조6393억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전무는 "올해1분기 투자실적 또한 1분기 기준으로 사상최대"라며 "창조금융에 앞장서는 벤처캐피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벤처캐피탈의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정책기능과 민간기능의 균형적 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벤처캐피탈 업계의 세금과 법률에 관한 주요 이슈에 대해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토의시간도 함께 이뤄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발판으로 벤처캐피탈이 창조경제 실현,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