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시장에서 호주중앙은행(RBA)이 추가 금리인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지표 등을 볼 때 추가 인하 여력이 남아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증명하듯 호주달러는 금리인하 이후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호주 국채금리 역시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를 내리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금리인하를 통한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호주 수도 시드니의 집값은 지난 2년간 31% 뛰었다.
한편 이날 호주 AAP통신에 따르면 필립 로우 RBA 부총재는 "필요하다면 여전히 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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