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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썸녀' 윤소이, 父에 버려져 남자 트라우마 "심리치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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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썸남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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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윤소이(30)가 '썸남썸녀'에 출연해 성을 바꾼 사연과 함께 힘겨웠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는 배우 윤소이, 채정안, 가수 채연이 처음 만나 식사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소이는 채연이 "방어막 같은 게 보인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 같다"고 하자 "내가 상대를 잘 믿지 못 한다"며 입을 열었다.

윤소이는 "(태어난 지) 100일쯤 됐을 때, 부모님이 헤어졌다. 엄마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엄마한테 직접 이야기를 들은 건 12살 무렵이다"고 전했다.

이어 "혹시나 내가 성공한 뒤 아빠가 찾아올까 봐 성을 바꿨다"며 문소이에서 윤소이로 성을 바꾼 이유도 공개했다.
윤소이는 또 "아빠가 가족을 버리고 떠난 기억 때문에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었다"며 "우울증이 왔었고, 최근에 미술치료와 심리치료를 1년 반 동안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소이는 "(엄마가) 나를 버리지 않고, 키워줘서 정말 고맙다"며 "좋은 사람 만나서 엄마가 걱정하는 것처럼 엄마 팔자 닮지 않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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