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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완커 1분기 순익 58% 급감…주택침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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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커 "연간으로는 순익 늘 것…하반기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완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5% 급감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 냉각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완커는 25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6억5020만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완커는 1년 전에 15억3000만위안의 사상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에 90억위안을 기록했던 매출도 6.7% 감소해 84억위안으로 줄었다.
완커의 순이익 감소는 중국 주택시장 침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주택 매매는 7.8% 줄었고 올해 1분기에도 9.1%나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업체들의 수익률은 떨어지고 부채 비율은 높아졌다.

완커는 1분기 순이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순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절적 요인 때문에 통상 중국 부동산업체들의 실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은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도 하반기에 더 많은 부동산 관련 건설 프로젝트들이 완료될 것이라며 완커의 순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해 말부터 잇따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시티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부문 부양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며 올해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완커는 중국 내 60개가 넘는 도시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중국 선전 거래소와 홍콩 거래소 상장기업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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