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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신규주택 거래금액 1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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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중국의 신규 주택 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 1조달러(약 1061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부동산정보그룹(CRIC)과 홍콩 소재 부동산 중개업체 센타라인 프로퍼티 에이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의 신규 주택 거래 금액은 5조9000억위안(약 1036조원)으로 집계됐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9750억달러 규모다. 12월 거래 금액이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상 처음 1조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신규 주택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 이미 2012년 신규 주택 거래 규모 5조4000억위안을 넘어선 상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앙정부는 아직 전국 단위의 부동산 시장 규제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주택 가격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가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70개 대도시 중 저장성(浙江省) 원저우(雲州)를 제외한 69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1% 상승하고 선전(19.9%)·상하이(18.2%)·베이징(16.0%) 등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시티그룹의 딩슈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대도시의 주택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에 지방정부가 시행한 규제책의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베이 푸 애널리스트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우 가격 상승세가 너무 빠를 경우 추가 규제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의 주택 거래량이 10% 늘고 가격이 5%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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