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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재활용품 혼합 배출 종량제 봉투 수거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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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 강북 대청소의 날 행사에서 생활쓰레기 봉투 성상분석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 수거하지 않습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앞으로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일정기간 수거하지 않을 계획이다.
구는 수거 거부 스티커 5만매를 제작·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 부착, 주민들이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를 다시 분리해서 내놓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분류 요청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배출자를 찾아 최고 1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점검과 스티커 부착은 점검반, 환경미화원, 대행업체 등을 통해 진행한다.
이처럼 분리 배출을 강화하는 데에는 처리 비용 증가, 매립지 부족, 생태 오염 악화 등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로 인한 각종 문제가 심화됨에 따른 것으로 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쓰레기 감량 문제에 대한 주민 의식 변화 및 실천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끌어내고자 한다.
쓰레기 성상분석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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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계획에 따라 가정, 사업장을 우선으로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고 생활쓰레기 감량을 올해는 10%, 2016년도에는 2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구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직접 뜯어보고 봉투 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분리해 보는 ‘종량제 봉투 성상분석 체험 행사’를 가졌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우이동 주민들이 함께 한 이번 성상분석 체험행사는 청소봉사단, 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 지역내 13개동에서 동시에 실시된 ‘청결강북 대청소’ 일환으로 진행됐다.

종량제 봉투를 뜯어본 결과 대부분 봉투에서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가 다수 혼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활용품 등을 분리한 후 전·후를 비교하니 쓰레기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주민 대부분이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을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버리고 있다. 재활용품이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지 않도록 홍보가 필요하다.”, “음식물도 재활용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분리 배출하지 않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종량제 봉투 속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해 보면서 올바른 분리 배출의 쓰레기 감량 효과를 직접 느끼며 앞으로 잘 실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구민 개개인의 의식 변화 즉, 구민 한 분 한 분이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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