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는 'Olvidar es dificil para el que tiene corazon',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 망각은 어렵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고 배석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마르께스의 말을 인용한 것은 그가 콜롬비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며, 콜롬비아가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6.25 참전국이었다는 점에서 양국이 아픔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콜롬비아는 6.25 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5100여 명의 젊은이들을 파병한 우리의 진정한 우방"이라고 강조했다.
보고타(콜롬비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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