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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르다" 몰리나, FC서울 '특급 도우미' 부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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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사진=FC서울 제공]

몰리나[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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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특급 도우미' 몰리나가 부진을 딛고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몰리나는 2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충분하고 동계훈련부터 꾸준히 몸을 만들어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 실전 감각만 되찾으면 기존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몰리나는 시즌 개막 후 정규리그 세 경기를 모두 뛰며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팀은 울산, 전북, 포항을 상대로 3연패했다. 오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몰리나도 빠르게 기량을 되찾고 싶어 한다. 그는 지난 시즌 열아홉 경기에서 다섯 골과 도움 세 개를 얻는데 그쳤다. 2011년 FC서울에 입단한 뒤 가장 저조한 출장 횟수와 공격 포인트다. 그는 "잦은 부상이 있었고, 체력도 정상이 아니었다"고 했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몰리나는 팀의 연패 탈출은 물론 K리그 역대 네 번째 60(골)-60(도움) 기록에 도전한다. 앞선 포항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윤주태의 골을 어시스트한 그는 K리그 통산 177경기에서 64골 59도움을 기록하며 대기록에 도움 한 개만 남겨놓고 있다. 60-60클럽은 2003년 신태용을 시작으로 2013년 에닝요(전북), 2014년 이동국(전북)이 달성했다. 몰리나가 제주전에서 도움을 추가하면 에닝요(207경기), 신태용(342경기), 이동국(364경기)을 제치고 최단 기간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제주는 도움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상대다. 몰리나는 FC서울 입단한 뒤 제주를 상대로 열 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올렸다.

국내 무대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주영도 몰리나의 기록 달성을 도울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박주영은 전 소속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의 이적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지 못했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등록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재를 요청한 뒤 임시 ITC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70%까지 끌어올린 그는 지난달 29일 동국대와의 연습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몰리나의 침투패스가 살아나도록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였다"고 했다.
몰리나는 "박주영의 실력은 잘 알고 있다. 빨리 경기에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 득점력이 있는 선수라 콤비플레이가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60번째 도움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는 선수를 묻자 "감독님이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하면 그 때 한 명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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