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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韓 선수 6년 반 만에 ATP 투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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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오픈 1회전서 세계 50위 그라노예르스 제압
2회전서 세계 9위 베르디흐 상대

남자 테니스 정현[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남자 테니스 정현[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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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21위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6년 반 만에 ATP 투어 승리를 따내며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세계랭킹 50위)와의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1(6-0, 4-6, 6-4)로 이겼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승리한 것은 2008년 9월 ATP 투어 AIG 재팬오픈 챔피언십 단식 1회전 이형택(39) 이후 처음이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출전한 정현은 2012년 개인 최고 랭킹 19위까지 오르고, ATP 투어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강호 그라노예르스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출발부터 좋았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뒤 곧이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이어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며 세 번째, 네 번째 게임을 따냈고 결국 1세트를 상대에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상대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고전했다. 게임스코어 2-2에서 그라노예르스의 거센 공격에 주춤하며 2-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게임을 만회했지만 결국 4-6으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초반까지 정현은 게임스코어 1-2로 밀렸다. 그러나 브레이크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처인 4-4 상황에서 내리 두 게임을 따내 2회전을 확정지었다. 3회전 길목에서 정현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세계랭킹 9위)와 맞붙는다.
한편 마이애미오픈은 ATP 마스터즈 1000시리즈로, 4대 메이저(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다음 등급의 대회다. 인디언웰스 BNP파리바오픈과 함께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며,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90만400달러(약 9억9000만원)와 ATP 랭킹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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