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을 종북 좌파세력의 테러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6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피습 사건을 '종북세력의 사건'으로 공식화한 뒤 배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개인의 우발적 범죄문제로 '이념 논쟁'을 일축하며 사건조사 경위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어 "이번 테러로 한미동맹의 균열 가능성과 미국 국민이 반한 감정을 갖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극단적 테러 행위자 한 명 때문에 한미 동맹에 균열이 생기거나 반한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경은 이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극단주의자의 테러 행위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6일 “일각에서 한·미동맹을 공격했다는 과도한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번 사안을 침소봉대해 오히려 한·미관계를 악화시키거나 국제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 또한 "이런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분열을 초래하는 행위 또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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