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카라 소진, 계약해지 후 우울증 "즐겁게 사는 게 좌우명이었는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베이비카라 소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소진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SP미디어 관계자는 25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소진은 DSP미디어와 한 달 전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며 "현재 유족들은 추측성이나 과도한 보도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소진은 지난해 케이블채널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 더 비기닝'에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소진은 평소에는 발랄하고 건강한 이미지지만 무대에서는 180도 변해 섹시함과 성숙함을 뽐내는 팔색조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당시 소진은 "즐겁게 사는 게 제 좌우명이다. 생각해보면 힘들고 지치고 못 견디겠고 이런 순간들이 좀 시간이 지나면 다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이 되더라"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어 "그땐 그랬지,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힘들더라도 즐기자 이런 마음으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붙잡아야 겠다는 생각이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5년 동안 DSP미디어에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가수의 꿈을 키워 온 소진은 '카라 프로젝트'를 마친 뒤 대전 집으로 돌아가 휴식기를 갖던 중이었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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