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로 개발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가 7년여의 사업 끝에 오는 30일 첫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30일 5개 블록 2802가구가 입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집들이를 시작하는 단지는 EG 더원 642가구를 비롯해 동탄센트럴자이 559가구, 금성백조 예미지 485가구, 계룡리슈빌 656가구, 모아미래도 460가구 등 5개이며, 연내 1만6535가구가 입주한다. 내년 말까지는 8022가구, 2017년 이후엔 7만1088가구 등 9만564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LH는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도로, 버스노선 등을 조기 확정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
서울방향 직행좌석 버스 3개 노선, 인근 지하철 병점역·세마역·서동탄역과 수원·오산·용인시를 연계한 시내버스 16개 노선, 마을버스 2개 노선 등 21개 대중교통 수단을 마련했다. 또 영덕~오산 도로와 경부고속도로 횡단 지하차도(6차선), 국지도 23호선 진·출입을 위한 중리IC(용인방향)가 개통됐다. 내년 상반기 수서~평택 수도권 고속철도(61.1㎞)가 개통되면 서울과 지방으로 접근하기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입주 과정에서 예상되는 생활 불편 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조치하고 입주 후 발생하는 민원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국토부, 화성시와 공동으로 입주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1만6535가구가 입주하면 수도권 남부 전·월세 가격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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