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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경제센터에 'SK 협업 후 변화'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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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양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인터뷰 "정부·기업 분업, 협업으로 효과 커졌다"

장효양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장효양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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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장효양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 본부장은 SK그룹과의 창조경제혁신사업 협력 효과로 시너지, 날개 등의 단어를 꼽았다. 민간기업 참여로 보다 직접적인 투자가 가능해졌고, 동시에 정부ㆍ기업 간 협업 또는 분업이 수월해져 혜택 대상과 효과가 커졌다는 평가였다.

장 본부장은 22일 본지 인터뷰를 통해 SK 그룹과 대전센터의 대전 지역 창조경제 역할론을 선택과 보편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SK그룹이 지난해 10월 합류하면서 기존 센터는 보편적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교류, 지원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SK그룹은 보다 선택적이고 직접적인 투자를 진행,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게 됐다"고 했다.
SK그룹과 대전과의 인연으로 장 본부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꼽았다. 국내 최고 국가 연구단지로 꼽히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최근 연구 패턴이 ICT 관련 소재, ICT가 제어하는 기계장치, ICT를 통한 바이오정보 등으로 변화하고 있어 국내 1위 ICT 기술을 보유한 SK그룹과 대전센터 간 협업은 필연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전센터의 중ㆍ장기 비전이 달성될 경우,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개인당 2000만원 안팎인 대전 지역 1인당 연간 지역총생산 규모가 중위권인 2400만~2500만원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본부장은 "SK그룹 수요 연계형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가 2000명 양성, 맞춤형 기술사업화 1500억원 지원, 사업화 자금 1000억원 투자 및 융자, 시제품 및 창업 1000건 지원이 이뤄질 경우 지역 경제는 분명히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SK그룹의 마케팅, 자금, 인프라 제공이 필수"라고 말했다.
SK그룹과의 통합 출범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장 본부장은 지역 내 소외 창업자에 대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의 창조경제혁신 프로그램에 선발되지 못한 기업들이나 지역 내 일반적인 창업 관심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본부장은 "SK그룹의 많은 인적, 예산 지원으로 센터가 탄력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 기업 중) SK그룹의 협력사를 모집한다든지, SK그룹 신규사업 설명회를 통해 동참을 유도한다든지, 지역 내 대학생들에게 창업과 관련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든지 보다 세심한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개소 당시 정부 지원금을 통해 카이스트 부속센터에 설립된 대전센터는 이후 지난해 10월10일 SK그룹이 참여하면서 확대 출범하게 됐다. 현 센터가 대전 북부 지역에 치우쳐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전 전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옛 충남도청 앞 대전도시공사에 분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공석인 통합 센터장은 이달 말께 최종 선출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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