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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짜리 소나무분재 ‘황룡’ 훔친 50대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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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경찰서, 승천하는 용 닮은 국내 유일 진귀한 상품으로 공주 유구읍 분재실에서 슬쩍해 구리 자택 마당에 심은 P씨 검거…범행사실 일부 부인해 공범수사 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3000만원 짜리 고급 소나무분재를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공주경찰서는 승천하는 용을 닮아 진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황룡’이란 이름이 붙여진 시가 3000만원 상당의 소나무분재를 도둑질한 P씨(52·구리 코스모길)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20분께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Y씨(55)의 분재실 비닐출입문을 찢고 들어가 보관 중이던 고급 소나무분재(일명 : ‘황룡’)를 승용차에 싣고 달아났다.

값비싼 소나무분재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 부근 도로 방범 폐쇄회로(CC)TV를 분석, 용의차량 특정 후 렌터카업체를 상대로 대여자 확인과 인적을 알아내 15일 오후 P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경기도 구리시 P씨의 주거지 주변을 탐문하던 중 마당에 심어진 분재를 발견,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P씨 경찰조사에서 범행사실 일부를 부인하고 있어 함께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있는지를 수사 중이라고 공주경찰서는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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