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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절도' 혐의 日 수영선수, '오리발(?)'…"나는 무죄, 카메라 흥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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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혐의' 일본 수영선수, 혐의 부인/ 사진=YTN 뉴스 캡쳐

'절도혐의' 일본 수영선수, 혐의 부인/ 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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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절도' 혐의 日 수영선수, '오리발(?)'…"나는 무죄, 카메라 흥미 없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중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한국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12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도미타는 "카메라에 전혀 흥미가 없어 훔칠 동기가 없고 강하게 무죄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어 본체와 렌즈를 분리하는 방법조차 모른다"며 "일본 대표로 아시아대회에 출전해 어리석은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미타의 한국인 변호인 역시 "(카메라가 가방에)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넣어졌다"며 "훔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날 재판에는 아사히방송 및 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취재진 50여 명이 몰려들었다. 또 도미타의 가족과 일본 법률 대리인도 함께 재판을 참관했다.

도미타는 지난해 9월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 경기 응원 차 방문했다가 한국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 돼 100만원의 벌금을 내고 일본을 출국했다.

도미타는 한국에 있을 당시 본인의 혐의를 인정했으나 귀국 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혐의를 부인하며 한국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일 오후2시20분에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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