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Wasit)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8000만 인시(人時)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21년11개월 동안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현장에서 세운 역대 무재해 신기록에 해당된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SK건설은 그 동안 안전수칙을 숙지한 근로자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캔디 데이'(Candy day), 안전 담당자가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스탠드다운 미팅'(Stand-down meeting) 등 감성안전 활동과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강재준 SK건설 전무는 "고도의 안전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 사막의 모래바람과 폭염 등 도전적인 작업환경을 극복한 데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15개국 출신 근로자들이 일평균 1만4000명이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현장에서 세운 대기록이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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