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개발연구원 남승연 연구위원이 발표한 '경기도 협동조합의 현주소와 지속가능발전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올해 9월까지 총 872개의 협동조합이 도내에 설립됐다. 설립형태는 일반협동조합이 824개(94.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회적협동조합(5.5%)은 48개가 설립됐다.
이들의 평균 조합원 수는 10.3명, 평균 출자금은 1751만원이었다. 문제는 협동조합 설립 후 실제 운영되고 있는 곳은 69.7%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조합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이유는 운영자금 부족(11.2%), 구체적 비즈니스 모델 부재(8.4%) 등이었다.
여기에 협동조합 설립 전 80.9%가 교육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사업모델 구축 등 컨설팅은 27.5%만 받는 등 부실한 교육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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