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4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민선6기 출범 2년차인 2015년 광주시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광주시
"미래 먹거리, 좋은 일자리 창출하는 경제기반 구축"
"매력있는 문화도시, 사람이 살기좋은 도시조성 역점"
" 사람존중 생명도시 위한 안전·인권분야 정책 추진"
"참여·소통, 연대·협력 통한 광주공동체 조성에 혼신 노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민선6기 출범 2년차인 2015년 광주시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윤 시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예비타당성 조사를 필두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 미래자동차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사회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노·사·민·정 사회통합 여건을 성숙시켜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하계U대회를 세계 청년들의 스포츠 축제이자 문화난장으로 개최하고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광주를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승화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도시 종합매뉴얼’을 수립해 재난과 범죄 등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가정을 지키고, ‘생활임금제 및 지역최저임금제’, ‘인권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해 인권의 가치가 시민의 삶 속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하며, ‘아시아 광주진료소’ 추가 개소, ‘아시아재해긴급구호협의회’를 통해 아시아 공동체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시장은 “‘광주공동체 시민회의’, ‘120억원 규모의 시민참여 예산제’, ‘공약평가 시민 배심원제’ 등을 내실있게 운영해 현장의 각계 각층 시민들과 함께 추진하는 행정문화를 조성하고, 자발적 주민참여를 통한 자치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시장은 “민선6기에는 넉넉하고 당당한 광주, 공동체 숨결이 살아 숨쉬는 따뜻한 광주를 위해 모든 행정의 시작과 끝은 ‘시민’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시민과 공유하고 지혜를 구하겠다”며 “진취적이고 함찬 광주시 발걸음에 시민의 동행을 청 드린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윤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첫 해인 2014년에 대해 시민참여와 소통의 플랫폼 구축, 사회적 약자 보호, 미래산업 발굴 토대 마련,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 인접 자치단체와의 상생협력,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윤 시장은 “‘시민 아고라 500’, ‘광주공동체 시민회의’, ‘1일 시민시장’ 등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참여와 소통을 통한 ‘열린 시정’을 구현했으며, 도시철도 2호선에 관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공직자, 시민, 시의원, 시민단체와 토론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의사결정 모형을 보여줬다”고 자부했다.
또 “‘시민생활 현장방문’에서 만난 장애인, 여성, 이주노동자, 어린이 등의 목소리를 통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시급성이 부각되는 등 시민 삶 속에 들어가 살아있는 행정을 추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청년정책의 추진체계인 청년인재육성과를 신설해 후손을 위한 먹거리 준비에 최우선을 뒀으며, 특히 ‘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를 출범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으로 자동차산업 육성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윤 시장은 “2015년 국비의 경우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조6854억원을 확보하고 신규사업은 2014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올리면서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화순군과 협력해 ‘이서적벽’을 개방함으로써 전 국민이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광주·전남·전북 상생발전과 광주·대구 달빛동맹 강화 등을 통해 전국과 세계로 열린 광주를 실현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윤 시장은 한빛원전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광주·전남 각 기관이 협력하고, 대규모 재해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UN ISDR’ 가입 승인을 획득했으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캄보디아에 ‘아시아 광주진료소 1호’를 개소하고, ‘광주아시아 재해긴급구호협의회’를 구성한 것도 의미 있는 시정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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