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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괭이부리마을 ‘김치공장’ 창업…기업이 짓고 주민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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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대표적인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에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 김치공장이 문을 열었다. 김치공장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지역 기업, 주민이 함께 운영한다.

인천시 동구는 지난 19일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서 이흥수 구청장을 비롯해 괭이부리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맑은 김치공장’ 창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김치공장은 괭이부리마을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가 5억원을 들여 지은 뒤 구에 기부했고, 구는 괭이부리마을 주민을 위해 공장을 무상으로 빌려줬다.

김치공장은 374.2㎡의 면적에 김치생산 시설과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마을 주민인 직원 7명이 하루 평균 2t의 김치를 생산할 예정이다.

괭이부리마을 주민인 김학재 해맑은 김치 대표는 “김치공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도 전환해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6·25 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쪽방촌이다. 일명 ‘아카사키촌’으로도 불리며 올해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주거환경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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