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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도 요즘 폰쇼핑 확 늘었다

최종수정 2014.12.18 14:30 기사입력 2014.1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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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장난감 구매 35% 늘어..편의점 도시락 등 주고객 떠올라

5060도 요즘 폰쇼핑 확 늘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50~60대의 소비는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과거에 비해 소비 영역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8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11월16일~12월15일) 어린이 완구의 연령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대부터 60대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타일24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달 1∼15일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모바일을 통한 50대 이상 고객의 매출 역시 전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5% 증가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50대 이상 장년층 고객의 소비가 늘어난 것은 손자나 손녀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취약했던 중장년층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소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스타일24 유아동 카테고리 담당 안자연 상품기획자(MD)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장년층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쇼핑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50대 이상의 회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특히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이들의 공간으로 여겨져왔던 편의점에서도 최근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50대 이상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3%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구성비 20%(21.1%)를 돌파했다. 특히,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들에서의 성장세가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으로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외산맥주에서 50대 이상 고객 매출은 44.8% 증가하며 전체 신장률 38.4%를 상회했다.

젊은 소비자들이 식사대용품으로 많이 찾는 도시락과 즉석가공식품에서도 50대의 높은 구매력을 엿볼 수 있다. 최근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50대 경제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빠르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도시락은 올들어 11월까지 51.2%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50대 이상은 이보다 높은 61.2%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락과 함께 대표 식사대용품인 즉석밥과 레토르트 상품도 20대와 30~40대의 성장률은 각각 6.6%, 7.4%이지만 50대 이상은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24.7%를 기록했다.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는 50대 여성들도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이 이달 1∼14일 겨울철 판매가 늘어나는 담배, 주류 등 상품군에 대한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여성의 담배 구매가 전년 동기 대비 75.6%나 늘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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