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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골든글러브 '투수·포수' 수상자에 밴 헤켄·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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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 수상자 넥센 앤디 밴 헤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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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투수와 포수 부문 수상자로 앤디 밴 헤켄(35·넥센)과 양의지(27·두산)가 선정됐다.

먼저 밴 헤켄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손승락(32)과 헨리 소사(29), 한현희(21·이상 넥센), 릭 밴덴헐크(29·삼섬), 봉중근(34·LG) 등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에서는 평규자책점 3.20 이하, 13승 이상 혹은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여섯 명이 후보 명단에 올랐다. 밴 헤켄은 총 유효표 321표 가운데 278표(득표율 86.6%)를 얻어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42·당시 두산)와 2009년 아킬리노 로페즈(39·당시 KIA)에 이어 외국인투수로는 역대 세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포수 부문(포수 출전 85경기 이상·타율 0.260 이상)에서는 양의지가 118표(득표율 36.8%)를 득표해 경쟁자 이지영(28·삼성·103표)과 김태군(25·NC·100표)을 따돌리고 생애 첫 번째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지난 6일 결혼한 양의지는 신혼여행 관계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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