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클린턴을 지지하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슈퍼팩)인 '레디 포 힐러리'(Ready for Hillary)에 2만5000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이 단체가 개인에게 받는 기부금으로 정한 최대 한도액이다.
버핏의 정확한 기부 사실은 이 단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할 자료를 통해서도 드러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버핏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자였다. 하지만 슈퍼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고 기부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꾸준히 지지해온 힐러리를 위해서 입장을 바꿨다.
그는 앞서 지나 10월 경제전문지 포천이 주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회의'에 참석해 "(차기 대선에서) 힐러리가 승리할 것이다. 그쪽에 돈을 걸겠다"고 말했었다.
그는 "클린턴이 매우 유능하며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가는 힘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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