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장들은 1일 '남경필 경기지사는 일방적 예산부담 떠넘기기를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남 지사는 취약계층 지원사업, SOC(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 등에 대한 도비 지원을 대폭 감액 또는 삭감한 예산안을 수립했다"며 "기초단체별로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4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삭감되거나 감액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사회복지관기능 보강비,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지원, 경로식당 무료급식도 감액됐다"며 "여성인력개발센터, 다문화 가정, 장애인재가복지센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어르신 종합지원센터 운영비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처럼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가정, 여성, 결식아동 등 전반적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예산의 삭감 및 감액은 남 지사의 예산집행 우선순위와 복지에 대한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도는 정부의 기본적 의무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에 동참한 새정치연합 출신 자치단체장은 김윤주 군포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 모두 10명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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