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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2위 "아이언과 퍼트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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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월드 둘째날 7언더파 '폭풍 샷', 선두 가타야마와 1타 차, 최호성 5위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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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경훈(23)이 우승진군을 시작했다.

28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15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2위(9언더파 135타)로 수직상승했다. 가타야마 신고(일본)가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4타)을 점령한 상황이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를 8개나 솎아냈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았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90%에 육박했다. 퍼트 수가 27개, 10개 홀을 1퍼트로 마무리하는 고감도 퍼팅을 가미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일본으로 건너가 2012년 나가시마시게오인비테이셔널에서 일찌감치 프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이다.

요코타 시니치와 누카가 타추노리(이상 일본)가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있다. 한국은 최호성(41)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은 그러나 이븐파의 제자리걸음으로 공동 15위(6언더파 138타)로 밀려났다. 'KGT 상금왕' 김승혁(28)은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5위로 치솟았고, 허인회(27)는 공동 47위(2언더파 142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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