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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일본서 승전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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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TO 도카이클래식 '1타 차 우승', 김형성과 황중곤 공동 2위

김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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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SKT오픈 챔프' 김승혁(28)이 일본에서도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5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골프장(파72ㆍ7315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카이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7언더파 281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2200만엔(2억1000만원)이다.
김승혁은 이날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솎아냈지만 김형성(34)이 이미 5타 차 선두를 달려 사실상 역전우승이 불가능했다. 김형성은 그러나 9번홀(파5)부터 5연속보기를 범하는 등 예상 밖의 난조로 순식간에 자멸했다. 김승혁 역시 "처음에는 2위가 목표였다"고 했다. 하지만 14번홀(파4)과 16번홀(파3)의 징검다리 버디로 오히려 2타 차 선두가 됐고,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는 우승과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김승혁이 바로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투어(JGT)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투어 데뷔 9년 만의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그것도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의 우승버디로 거물 김경태(28)를 격침시켜 화제가 됐다. 결과적으로 2오버파를 쳐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김형성은 황중곤(22)과 함께 공동 2위(6언더파 282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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