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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상반기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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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현재 총 계약고 27조4000억원…전년比 29.9%↑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상반기 투자자문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수익 등이 늘고 판매·관리비가 줄어든 덕분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153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2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9% 증가했다.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와의 계약 증가로 투자일임계약과 투자자문계약이 각각 2조7000억원, 3조6000억원씩 늘었다.
당기순이익 기준 상위 10개사의 계약고는 8조7000억원으로 61.1%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26%에서 32%로 6%포인트 올랐다.

올 상반기(2014년 4~9월) 당기순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0% 급증했다. 상위 10개사가 101억원 증가한 385억원의 순익을 거뒀고, 중소형사는 지난해 상반기 95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13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적자 회사는 79개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10개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월말 현재 16.8%로 전년 동기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10개사의 경우 34.6%로 5.0%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수수료 수익이 75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0억원(20.7%) 증가했다. 고유재산을 투자해 벌어들인 증권투자손익도 432억원으로 198억원(84.6%) 늘었다.

판관비는 605억원으로 18억원(2.9%) 감소했다. 상위 10개사의 경우 임직원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16억원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한 반면, 중소형사는 비용 절감 및 폐업 등으로 34억원 감소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 수는 166개로 전년 동월보다 8개(5.1%) 늘었다. 등록제로 진출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이 기간 동안 30개사가 새로 등록을 한 반면 영업상 어려움 등으로 22개사가 폐지됐다. 총 임직원은 1379명으로 34명(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겸업 투자자문사는 105개로 4개(3.7%) 감소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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