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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안전띠 안 매면 상해 위험 16배 ↑"

최종수정 2014.11.19 16:23 기사입력 2014.11.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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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국내 최초 승합차 대상 충돌시험 실시

승합차 대상 충돌시험 결과

승합차 대상 충돌시험 결과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승합차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교통사고가 나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보다 16배 높아진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19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2인승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를 시속 80㎞로 주행하다 도로 옆 콘크리트 구조물에 충돌했더니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인체모형)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안전띠를 맨 경우에 비해 16배 가까이 높았다.

이에 반해 안전띠를 맨 승객은 충돌 시 몸이 심하게 흔들리기만 하고 차량 내부의 단단한 부위에 부딪치지도 않아 부상 정도가 경미했다.

상해 가능성이란 승객이 천정이나 안쪽 벽, 의자 등에 심하게 부딪치거나 신체 일부가 차 밖으로 이탈돼 머리·가슴 부위에 충격을 받는 등 다칠 확률을 말한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자동차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흔들리거나 전복되는 과정에서 승객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차 밖으로 튕겨나가면 사망할 가능성이 13.59%나 된다. 이는 차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았을 때의 사망률 0.77%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다.
그러나 우리나라 승용차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4.4%로 일본(98%), 독일(97%) 등 교통안전 선진국에 비해 낮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9.4%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있다.

오영태 이사장은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승객 상호간은 물론 차내 의자, 내벽, 바닥 등에 부딪치면서 큰 부상을 입게 된다"며 "상해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안전띠 착용인 만큼 탑승자 스스로 안전띠가 곧 생명띠 임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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