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이어 대만·유럽·남미 등 신시장 개척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대만, 홍콩, 유럽, 남미 등을 겨냥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본격화됐다고 19일 밝혔다.
카페24가 해당 언어를 지난 6~7월부터 지원했음을 감안할 때 상당히 빠른 속도로 창업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신규 언어 쇼핑몰 가운데서는 번체 중국어 비중이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국·일본과 쇼핑 트렌드가 비슷하고 한국 상품 수요가 급증세인 대만·홍콩을 겨냥한 것이다.
스페인어·포르투갈어 서비스의 경우 유럽은 물론, 남미까지 공략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 언어들을 사용하는 남미는 인구수가 광활한데다가 근래 들어 인터넷 인프라가 확대됐기에 전자상거래의 새 개척지로 꼽힌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더 많은 국가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내년쯤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언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각지에서 한국 상품을 찾는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들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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