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목 앞두고 의류·잡화 등 직수입품 대규모 할인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도 앞서 할인 행사를 진행해 좋은 실적을 올렸던 오픈마켓들은 올해는 할인 규모를 대폭 키우는 등 블랙프라이데이 수혜를 누리기 위해 적극적이다.
이에 G마켓은 올해 더 강력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지난 10∼16일 '슈퍼블랙세일(SUPER BLACK SALE)I'을 진행하고 패션, 뷰티, 유·아동 상품 등 인기 제품을 최대 55% 할인 판매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마다 한정 수량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해 대부분 제품이 완판됐고 지난 10
일 G마켓 하루 거래액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G마켓은 지난주 프로모션 성과에 힘입어 오는 28일까지 해외직구 상품을 중심으로 '슈퍼블랙세일II'를 진행한다. 18∼28일 '슈퍼블랙프라이데이' 기간으로 지정해 해당 기간 동안 인기 프리미엄 패딩 등 매일 여섯 가지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옥션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규모를 훨씬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패션,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총 35개 브랜드가 참여해 44개 상품을 선보인 반면 올해는 총 100종, 3만점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패션·잡화, 뷰티 외에도 생활가전, 가구, 유아용품 등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군을 판매한다.
옥션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대폭 늘어난 만큼 매출 실적도 그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1번가 역시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열기를 12월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해외쇼핑 상품을 모은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에 이어 12월에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말 쇼핑 성수기까지 두 차례에 걸쳐 소비 수요를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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