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한?뉴질랜드 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보고서를 통해 뉴질랜드와의 FTA로 상품 분야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농식품, IT, 인프라 등의 경제협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 정부 및 기업들은 제주도의 골드키위 재배, 프리미엄 산양분유 생산 등 청정지역 뉴질랜드와의 협력으로 선진농업 기술 습득 및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ICT, 인프라 구축에 경쟁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은 뉴질랜드의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번 한·뉴질랜드 FTA로 이 같은 서비스·투자 분야 등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는 1차 산품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일부 공산품의 FTA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뉴질랜드 내 수입이 늘고 있는 공작기계, 지게차, 냉장고 등은 5% 관세 철폐시 우리나라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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