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비밀리에 3년 동안 개발해온 ‘프로젝트T'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도 참석해 “로스트 아크에 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회장은 “‘은둔의 경영자라고들 말씀하시는데 그건 아니다”라면서 “그동안 스마일게이트 대표로서 떳떳하게 나올 만한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크로스파이어가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신작들을 공개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었다”면서 “그동안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해 다시 한번 한국 게임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PC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을 만드려고 노력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FPS(1인칭 총싸움)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고속성장해왔다. 로스트 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3년에 걸쳐 개발해온 MMORPG로, 핵&슬래쉬 액션과 방대한 콘텐츠를 MMO(대규모 다중 접속)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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