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지역의 경로사상 고취를 위한 ‘제13회 광양향교 기로연’이 12일 광양향교(전교 정현섭) 유림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3년 임금의 명에 따라 기로소라는 관청을 설치하고, 70세가 넘는 정2품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자문위원 격으로 모시며, 특별히 대우하는 것으로부터 유래됐다. 이후 지역의 목민관들이 해마다 연회를 열어 노인들을 공경하던 전통문화 행사로 전해져 내려왔다.
광양향교도 연례행사로 기로연을 행하고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베풀어왔다.
정현섭 전교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인 경로효친의 덕목을 실천해 새로운 윤리이념으로 창조할 필요성이 있다”며 “13회째 이어오는 기로연을 통해 우리의 미풍양속이 자손만대에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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