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나이틀리 "가슴 '포토샵' 안 하는 조건으로 누드 찍겠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할리우드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누드 사진을 찍으며 제시한 조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워낙 사생활 보호에 철저했던 이 배우의 이례적인 행보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나이틀리는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누드 사진에 어떠한 조작도 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파라치 사진이건 영화 포스터에서건 그동안 나는 여러 이유로 내 몸을 조작당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조작하지 말아달라고 한 것은 당신의 모습이 어떻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성의 몸이 전쟁터가 된 것은 사진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사진처럼 사물의 다양성을 보지 못하게 되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나이틀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오만과 편견', '러브 액츄얼리'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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