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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식 금통위원, 10월 기준금리 동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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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문우식 금통위원이 홀로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4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문 위원은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한 것은 내수가 아니라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며, 저물가의 주요 원인 역시 수요 부족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문 위원을 제외한 다른 위원들은 저물가의 장기화에 우려를 드러내면서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문 위원은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3.5%)에 대해 "세계 교역신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가공·중계무역이 부진해 수출 증가세가 다소 낮아진 점을 제외한다면 지난 7월에 전망한 성장 추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간 약해진 것은 수출이 애초 전망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정책 당국이 내수 확대 못지않게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엔화의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엔화 약세가 심화할 경우를 대비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른 위원들은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3.8%→3.5%)과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 대외 불확실성 심화 등을 이유로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A 위원은 "저물가 상황이 기존 전망보다 더욱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B 위원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실물경제와 금융부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물가를 안정된 수준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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