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은수미 의원실과 함께 토론회도 개최, 총력전
삼성전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협상에 참여한 가족들이 조정위원회 설립에 나서자 추가 산재 신청을 통해 피해자를 확보하고 가두시위와 토론회 개최 등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나서고 있다.
반올림측은 산재 신청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반도체 전자산업을 자랑하면서도 높은 직업병 발병 문제는 간과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반도체, LCD, PCB 등 전자산업 노동자의 산업재해 문제에 대한 보상과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대위와 삼성전자는 수차례 반올림측 활동가들이 무리한 요구를 내 놓으며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만큼 조정위원회를 설립한 뒤 양쪽의 의견을 조율해가며 협상을 타결 시키자는 입장이다.
이후 반올림은 산재신청자 수를 늘리고 제하 시민단체들에게 연대 행동을 요청하는 등 세 불리기에 한창이다. 오는 30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실과 함께 국회도서관에서 '반도체 산업 직업병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반올림측은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협상대표인 백수현 전무가 토론회에 참석한다고 밝혔지만 삼성전자와 협의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식적인 참석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사전에 이와 관련한 어떤 문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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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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