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짝퉁 어그에 청정우 둔갑까지…소셜커머스 국감 도마에

최종수정 2014.10.17 15:36 기사입력 2014.10.17 10:53

댓글쓰기

20일 주요 3사 임원 출석…소비자 피해 급증 추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짝퉁' 어그부츠ㆍ저질 소고기를 팔아 소비자들을 기만한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오는 20일 국정감사장에 선다. 소셜커머스 관계자가 국정감사에 불려간 것은 도입 4년만에 처음이다. 신동우 정무위원회(새누리당) 의원실 관계자는 17일 "소셜커머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을 직접 국감장에 불러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13일 정무위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관련 일반증인으로 송철욱 티켓몬스터 전무, 박대준 쿠팡(포워드벤처스) 그룹장, 장석훈 위메프 이사 등 소셜커머스 3사의 주요 임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신현성 대표를 대신해 참석하는 송 전무는 대외협력 업무 담당이며, 박 그룹장과 장 이사는 각각 정책ㆍ재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원이다. 신 의원은 소셜커머스가 허위ㆍ과장광고 등으로 소비자 보호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보고, 피해 발생과 재발방지 대책 여부를 자세히 추궁할 계획이다.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허위ㆍ과장광고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저렴한 물건을 고급 제품으로 속여 파는가 하면, 아예 가품을 팔기도 했다. 지난 3월 티켓몬스터가 13억원 어치의 어그부츠 가품을 팔았다가 검찰의 철퇴를 맞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상품 기획자가 가품임을 알면서도 판매를 강행했으며, 티켓몬스터 역시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에게만 판매가의 2배를 보상해 주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쿠팡도 지난 2012년 헐값의 수입산 소갈비를 호주산 청정우로 속여 판매했으며, 위메프는 2011년 키엘 수분크림 가품을 판매했다 전액 환불키도 했다. 해당 업체들은 "국정감사에 불려갈 만큼 유통시장 내에서 소셜커머스 업체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라면서도 국정감사에서 치부가 드러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소셜커머스 임원들과 함께 국감장에 서는 유통업체 관계자는 경품 허위지급과 개인정보 판매로 논란을 빚은 홈플러스의 도성환 사장,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 대표 등이 있다. 뉴스킨ㆍ암웨이 등 다단계 업체 대표들도 국감장에 선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