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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금기 깨지나"…가톨릭, 동성애·이혼 포용 시사 '혁명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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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동성애 이혼 포용 시사 [사진=YTN 뉴스 캡쳐]

가톨릭 동성애 이혼 포용 시사 [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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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금기 깨지나…가톨릭, 동성애 이혼 포용 시사 '파격' 보고서 공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00년 동안 가톨릭 교회에서 금기시됐던 동성애와 이혼에 대한
가톨릭 교회가 2000년 동안 금기시 해왔던 동성애와 이혼에 대한 포용의 첫 발을 뗐다.

13일(현지시간) 교황이 주재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주교 시노드)가 이혼과 동성애에 포용적 내용이 담긴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동성애나 이혼한 신자를 교회가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12쪽 분량의 예비문서는 결혼의 신성함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결혼이 아닌 시민 결합이나 동거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성애에 대해서도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기존 교리는 유지하되 "일부 동성애 커플은 희생이라 할 만한 상호 도움과 파트너의 삶에 대한 귀중한 지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특히 동성애에 대해서는 혁명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가 시노드에서 공개되자 41명의 주교들이 발언에 나섰다. 격론은 19일 최종 문서가 나올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내년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두 번째 회의에서 다시 논의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주교 시노드는 임시총회로 지난 5일부터 보름간 일정으로 세계 각국 추기경과 주교 253명이 참석해 바티칸에서 열리고 있다. 시노드는 가톨릭에서 교회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토론하는 회의의 명칭을 뜻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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