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에볼라 환자…당신들 다 죽었어" 기내에서 농담한 남성, 결국…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농담한 남성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격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한 남성 탑승객을 일으켜 세우더니 온몸을 감싸는 방역복을 입혀 끌고 갔다. 이 남성은 공항 구내 의료센터에 구금됐다.
이 남성은 기내에서 "나는 에볼라 환자다. 당신들은 다 죽었어!"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수시로 코를 풀면서 기침을 해댔다. 이 남성은 끌려가면서 "아프리카에 가본 적도 없고 에볼라에 감염되지도 않았다"면서 "다 농담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55명의 승객은 이 남성이 보건 요원들에게 붙잡혀 간 뒤 기내 방역 작업을 마칠 때까지 2시간가량 기내에 머무르는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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