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11년에 매입한 미국 시카고 '쓰리퍼스트 내셔널플라자'를 현지 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쓰리퍼스트 내셔널플라자는 시카고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57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인근에 시카고 시청, 대법원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체이스은행, 상품거래소 등의 금융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임대율은 90% 수준으로 법무법인인 K&L게이츠,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신용평가사 피치 등이 들어와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앞서 2010년에 매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333마켓스트리트' 오피스빌딩을 2012년 말 매각해 연 17%대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투자를 확대해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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