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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나는 국가들…일본·그리스·이탈리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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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세계에서 빚 부담이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로 세계 7대 부채국을 추려봤다.
그 결과 일본 정부의 부채 비율이 227.2%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어 그리스(175.1%), 이탈리아(132.6%), 포르투갈(129%), 싱가포르(105.5%), 미국(101.5%), 벨기에(101.5%) 순이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정부의 총 부채를 경제 규모로 나눈 값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부채 부담은 크다. 미국의 경우 부채 규모가 17조6000억달러(약 1경8568조원)로 일본(13조4000억달러)보다 많지만 경제 규모가 커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일본보다 낮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얼마나 높아야 위험한지 명확한 규정은 없다. 그러나 세계 7대 부채국의 부채 비율이 10년 전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은 일종의 리스크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경우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두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탈리아ㆍ싱가포르를 제외한 5개국은 지난 10년 사이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04년보다 낮아진 해는 없었다.

세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 촉진 차원에서 저금리 기조로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분위기다. 미국의 경우 단기 국채 발행 금리가 0.25%에 불과하다. 싱가포르(0.17%), 유럽(0.05%), 일본(0.00%)도 거의 '제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문제는 빚을 진 뒤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을 높여 경제성장 촉진에 성공했다면 이후 세수가 늘고 GDP 규모가 커져 빚 부담은 얼마든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빌린 돈에만 의지해 사업을 집행하거나 경제 띄우기에 실패한다면 높은 부채 부담은 되풀이되는 악순환만 남기고 글로벌 경제는 충격 받을 수밖에 없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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