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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특수' 유아용품업체, "中 엄마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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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유아용품업계가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최대 연휴 기간인 국경절(國慶節) 특수를 맞아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증국에서 국내 유아용품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적지 않은 관광객이 국내 유아용품 쇼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유아용품 계열사 제로투세븐 은 국경절을 맞아 제주 한화갤러리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한방 유아 화장품 브랜드 궁중비책 매장을 연다. 앞서 궁중비책은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과 코엑스점에 입점했다. 면세점 내 궁중비책 매장은 방문 고객의 60% 이상이 중국인일 정도로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궁중비책은 지난 4월부터 면세점 입점 이후 꾸준한 판매 성장세에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롯데면세점 입점을 통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50% 늘었다.
제로투세븐은 중국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면세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효72 샘플 세트'와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도톰한 물티슈를 제공한다. 50달러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효72 한방 순한 선크림'을,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의류브랜드 '알로앤루' 기저귀 가방을 증정한다.
메디앙스 도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국경절에 맞춰 롯데백화점,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생활용품의 물량을 늘렸다. 구강관리제품군의 품목도 늘렸다. 비앤비 치약과 칫솔을 비롯해 구강관리제품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더 퓨어를 비롯해 닥터아토 등의 유아 화장품의 구매도 높아,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제품 위주로 세트를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비비하우스 매장에서 1∼8월 비앤비 생활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0% 늘었다.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세탁비누의 매출은 280% 상승했다.

유아용품 업체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중국 고객 전담 직원도 채용했다"면서 "한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육아 문화로, 유아용품이 새로운 한류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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