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9·1대책' 훈풍에 들썩이는 집값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전국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와 함께 각종 규제가 완화된 영향이다. 그러나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전셋값도 장기간 상승하고 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9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24%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은 저가 매물 소진과 재건축 단지 호재로 전월 대비 0.31%올랐다. 지방은 혁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0.18%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0.44%), 경기(0.38%), 울산(0.31%), 충북(0.26%), 서울(0.25%) 경남(0.22%), 인천(0.22%) 등이 상승했다. 세종(-0.07%)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 이하(0.45%), 85㎡ 초과~102㎡ 이하(0.42%), 60㎡ 초과~85㎡ 이하(0.34%), 102㎡ 초과~135㎡ 이하(0.23%), 135㎡ 초과(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31% 올랐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이 0.46%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데다 가을 이사철 이사수요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역별 전셋값은 경기(0.59%), 대구(0.46%), 인천(0.39%), 서울(0.31%), 충북(0.30%), 충남(0.27%), 대전(0.2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공급량이 일시에 많아지고 있는 세종(-1.60%)은 하락했다.

규모별 아파트 전셋값은 85㎡ 초과~102㎡ 이하(0.67%), 102㎡ 초과~135㎡ 이하(0.52%), 60㎡ 초과~85㎡ 이하(0.51%), 60㎡ 이하(0.44%), 135㎡ 초과(0.37%)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달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3325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65만2000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608만3000원, 수도권 3억2144만4000원, 지방 1억5119만6000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도 전월 대비 58만9000원 오른 1억4167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2.7%를 기록하며 전월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2.7%, 지방 62.7%, 서울 61.2%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70.0%, 연립주택 63.9%, 단독주택 43.1% 순으로 조사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산돼 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 회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다만 단기 호가 상승에 따른 매수인의 관망세와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 등에 따라 시장 회복세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월세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은 신규 입주아파트 물량이 줄고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